혹시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한 노력만 하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본 책은 허망한 위로나 격려가 아닌 인생의 꿈, 사랑, 인간관계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책의 저자인 리샹룽의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나가는 책에 전개가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 쉽게, 하지만 진실되게 읽혀졌습니다.
제목만 보더라도 저자가 어떠한 말을 하고싶은지 눈치 채실겁니다.
그럼 제가 ‘당신은 겉보기에 노력하고 있을 뿐’을 읽으면서 인상 깊었던 부분을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글의 순서
‘당신은 겉보기에 노력하고 있을 뿐’ 목차
-
PART 1
꿈과 노력: 겉으로 보기에만 노력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1-01 그것은 겉으로 보기에만 노력한 것이었을 뿐
1-02 친구들 무리와 어울린다고 생각하겠지만 실은 젊음의 낭비일 뿐
1-03 단지 돈을 벌기 위한 아르바이트야말로 가장 어리석은 투자
1-04 가장 좋은 휴식법
1-05 우수함으로는 부족하다, 대체 불가능한 존재여야 한다
1-06 세상에는 분명 당신이 바라는 삶을 살고 있는 누군가가 있기 마련
1-07 시간만 낭비한 우회란 없다
1-08 파괴적인 관계라면 끊거나 최소한 멀리 하라
1-09 동료, 가장 익숙한 낯선 사람
1-10 “난 그냥 네가 싫어!”
1-11 새해 소망이 새해만의 소망으로 끝나는 이유
1-12 차가운 도시일수록 진심의 온기가 필요하다
1-13 돈을 아끼는 가장 좋은 방법은 돈을 버는 것이다
1-14 계속 달려 나갈 수 있다면 원망은 훌훌 털고 나아가라
1-15 생존이 있고 나서야 꿈도 있다
1-16 베이징에서 고군분투하는 우리 모두에게
1-17 24세, 생일에게
1-18 그들이 말하는 ‘소용’이란 ‘돈이 되냐’는 의미일 뿐 -
PART 2
사랑과 헌신: 후회가 없다면 된 것이다2-01 나의 단짝친구
2-02 스쳐간 인연조차 하늘의 안배이다
2-03 당신이 사랑을 계속 믿도록 해줄 이야기
2-04 ‘총총 가버린 그해’, 해야 할 노력을 다했고 후회가 없다면 된 것이다
2-05 평등한 영혼의 교류가 없으면 감정도 깃들 수 없다
2-06 대면 이별
2-07 연애할 수 있다면 되도록 맞선은 보지 마라
2-08 선택지의 감소를 받아들일 수만 있다면, 장거리 연애도 문제되지 않는다
2-09 너무 깊이 사랑하는 사람과는 결혼하지 않는 것이 좋다
2-10 받는 데만 익숙해지면 투정도 늘어난다
2-11 진실한 사랑은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는 관계
2-12 용감무쌍한 인생은 변명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
PART 3
가족애와 우정: 다음번 이별은 진지하게3-01 지금의 이별은 더 나은 만남을 위한 것
3-02 다음번 이별은 진지하게
3-03 진실한 사랑은 베푼 것을 증명하려고 하지 않는다
3-04 이기적인 사람과는 우정이 성립할 수 없다
3-05 끝없는 막말을 견뎌줄 친구는 어디에도 없다
3-06 가장 좋은 결과는 이렇게 우리 두 사람이 함께 있는 것
3-07 부족한 여건도 자신이 풀어가야 할 과제
3-08 클럽에서 밤을 불태우고 남는 것
3-09 미련한 돼지 세 마리
3-10 가까운 사람의 감정일수록 소홀히 하기 쉽다
3-11 전 다 자랐으니 이제 손을 놓으셔도 되요, 부모님
3-12 선량한 사람에게는 최악의 운이 오지 않는다
3-13 얽매이지 마라, 공부의 형식은 중요하지 않다 -
PART 4
독서: 내 삶을 고달프게 한 책들4-01 독서는 삶을 풍요롭게 하지만, 돈을 벌게 해주지는 않는다
4-02 내 삶을 고달프게 한 책들
4-03 《자유로우며 고결한 돼지》
4-04 《언브로큰》을 읽고
‘당신은 겉보기에 노력하고 있을 뿐’ 주요 내용
불확실한 미래에 남들 다 가는 대학교에 진학하여, 본인은 원하지 않지만 부모님이나 주변의 권유에 의해서 억지로 무엇인가를 하는 모습을 예로 들어주며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글을 이어간다. 이때 영양가 없는 위로나 조언이 아니라 차가운 현실을 알려주며 독자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준다. 특히 인상깊었던 구절을 인용하자면
‘생존이 있고 나서야 꿈도 있다.’ 라는 날카롭지만 따뜻한 조언을 많은 에피소드, 이야기를 통해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준다.
본인의 삶이 아닌 남의 삶을 대신 살아주는 사람들과 삶의 방향성, 목표가 없는, 보여주기 식으로 노력하는 척하는 사람들에게 따끔한 충고와 진심 어린 조언을 본인의 일대기와 주변 여러 사람들의 일례를 통해 독자가 스스로 방향성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자기 계발서.
인상 깊었던 구절
저는 사관학교 4학년 졸업 직전 영어 스피치 대회에 나가 준우승을 하고 이게 내 길이다 생각하고 설득에 설득을 거듭한 끝에 사관학교를 자퇴했습니다.
글을 마치며…
‘당신은 겉보기에 노력하고 있을 뿐’은 대학생 때 읽고 정말 많은 고민을 하게 해준 책이며, 삶에 대해 되돌아볼 수 있도록 해준 첫 번째 자기 계발서였다.핵심적으로 본 책에서 하고자 하는 말은 ‘시간이 아무리 걸리더라도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해라’이다. 사실, 어떻게 보면 정말 이상적인 말이기도 하다.
여기서 핵심은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를 아느냐이다. 이는 여러 경험을 직접 해보고 찾아가는 수밖에 없다. 재미있어 보여서 시도한 일도 직접 해보면 막상 힘들고 지치는 일인 경우가 많다. 젊은 시절엔 이런저런 시도를 많이 해볼 수 있지만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새로운 시도에 대해 책임져야 할 리스크가 더욱 커지게 된다. 더더욱 가정이 있다면 말이다.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너무 이상적인 이야기이다 보니 별로 와닿지 않을 독자들을 위해 저자는 부모님의 사업을 물려받는 자식, 귀농을 위해 꿈을 포기하는 청년, 돈만 목적인 소모적인 알바만 하는 청소년 등을 실례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독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나는 다른 방식으로 해석해 보았다. 취직을 하거나, 창업을 하거나 결국 성인이 되고 선택해야 하는 갈림길은 ‘내가 잘 하는 일’을 직업으로 가질지, ‘내가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가질지에 대한 고민도 많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잘 하는 것만큼 베스트도 없지만, 현대사회는 냉혹하다. 당장 회사 면접만 보더라도 엄청난 스펙의 사람들이 많고 내가 아무리 좋아한다는 걸 어필한다고 해도 회사에서 이를 짧은 면접 시간에 알아보기란 쉽지 않다. 그럼 결국 창업인가? 이쪽 길도 쉽지만은 않다.
그래서 우리는 본인이 무엇을 잘 하는지, 즉 어디에 재능이 있는지 알아가는 시간도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요즘엔 SNS가 너무 발달하여 남들과 비교하며 급해지고 빨리 성공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 삶을 살다 보면 남의 시선에 나를 맞추는 경우가 생기고 ‘나에게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기 때문에 많이 불편할 것이다. 시간은 신경 쓰지 말자. 올바른 방향으로 가기만 한다면 괜찮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나의 모습’이 아니라 ‘나의 모습을 좋아해 주는 사람’에 초점을 두고 나 자신을 위해 시간을 쓰고 노력한다면 어느 순간 뒤돌아 볼 때 주변이 좋은 사람, 좋은 순간들로 가득 차지 않을까?
‘돈’을 목표로 직업을 가지기보다는 ‘꿈’을 목표로 직업을 가지려고 노력해 보자.
본인이 좋아하는 일일수록 ‘꿈’에 다가가기 더욱 쉬울것이며, ‘꿈’에 가까워질수록 ‘돈’뿐 아니라 ‘명예’까지 저절로 같이 따라올 것이다.
함께 참고하면 좋은 글 추천
이상 ‘당신은 겉보기에 노력하고 있을 뿐’ 이라는 책을 읽고 쓴 지극히 주관적인 소감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