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이 되면 돈을 벌기 위해 일이라는 걸 하게 됩니다.
사람이 꼭 일을 하고 살아야 할까요? 해야한다면 왜 일을 해야할까요?
‘일’이라는 것에 대한 정의, 사전적 의미가 아닌 작가의 해석이 들어간 정의를 많은 사례를 들며 이해시켜주고 있습니다.
그럼 제가 ‘왜 일하는가’를 읽으면서 인상 깊었던 부분을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글의 순서
‘왜 일하는가’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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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진정으로 가치 있는 인생을 살아가기 위하여 / 내일 더 행복한 나를 꿈꾼다면 -
1장 왜 일하는가
1000년을 생각하며 집을 짓듯이 / 뉴브리튼섬에서 배운 일의 의미 / 간절한 몰입이 인생을 바꾼다 / 신이 손을 내밀어줄 때까지 / 공짜로 주어지는 행복은 없다 / 일을 통해 화를 다스린다 -
2장 일을 사랑하는가
마음가짐부터 바꿔라 / 사랑받고 싶다면 먼저 사랑하라 / 작은 일에도 크게 감동하라 / 제품을 끌어안고 싶을 만큼의 애정으로 / 제품이 우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 스스로를 태우는 사람이 되어라 -
3장 무엇을 꿈꾸는가
2등이 꿈인 사람은 없다 / 꼭 이루겠다고 간절히 마음먹어라 / 잠재의식에 닿는 순간 기회가 찾아온다 / 인간으로서 해야 할 도리를 다하였는가 / 같은 속도로 달려서는 먼저 도착할 수 없다 / 돌 틈에서도 싹을 틔우는 잡초의 기세로 -
4장 노력을 지속하는가
평범함을 비범함으로 바꾸는 지속의 힘 / 어제보다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아가라 / 교세라는 10년 앞을 내다보지 않는다 / 하지 않을 뿐 못할 일은 없다 /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새로운 출발점이다 / 고난도 행운도 영원하지 않다 / 어려운 일일수록 정면으로 맞서라 / 산이 가파를수록 정상도 가깝다 -
5장 현재에 만족하는가
기왕 할 거라면 완벽하게 하라 / 99퍼센트도 부족하다 / 잘못된 일은 지우개로 지울 수 없다 / 사소한 것일수록 더 신중하라 / 일을 하려면 손이 베일만큼 완벽히 하라 / 생생히 그릴수록 꿈은 가까이 다가온다 / 섬세한 감각을 연마하라 / 최고가 아닌 완벽을 꿈꿔라 -
6장 창조적으로 일하는가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라 / 오늘은 어제와 같을 수 없다 / 비전문가가 전문가보다 더 크게 성공하는 이유 / 동기가 선하고 사심이 없는가 / 생각은 밝게 계획은 꼼꼼하게 / 혁신에 이르는 가장 확실한 길 -
에필로그
내일을 여는 인생 방정식
– 출처 : yes24 – 왜 일하는가 – 목차
‘왜 일하는가’ 주요 내용
『왜 일하는가』는 부도 직전의 중소기업에 간신히 취업해 하루하루 패잔병처럼 살던 한 젊은이가, 세계 100대 기업 중 하나가 된 첨단 전자부품 제조회사를 세워 연매출 16조 원 조직의 총수가 되기까지 60여 년의 시간 동안 마음속에 차곡차곡 담아온 일과 삶에 대한 절절한 고민과 태도를 엮은 책이다. 지난 10여 년간 직장인들 사이에서 일에 대한 관점을 전복시킨 이 책의 저자는 바로 동양의 살아 있는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이다. “몸은 회사에 있었지만 정신은 내 것이 아니었다. 나는 마치 이번 생이 끝장난 것처럼 아무런 꿈도 꾸지 않고 시체처럼 살았다.” 사투리가 들킬까 봐 사무실에 울리는 전화 벨소리마저 두려웠던 별 볼일 없던 청년 이나모리 가즈오는 어떻게 자신의 삶을 정면으로 응시하고 잠재력을 폭발시켜 일의 주인으로 거듭난 걸까? 그리고 무엇이 평범했던 그의 삶을 특별한 삶으로 변화시킨 걸까? 저자는 이 책에서 현재가 갑갑하고 미래가 막막한 한국의 일하는 모든 사람에게 이렇게 묻는다. “당신은 어떤 일을 하는가? 왜 그 일을 하는가? 그 일을 하는 당신은 무엇이 되길 바라는가?”
인상 깊었던 구절
사람은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일’을 하는 데 가장 많은 시간을 쓴다. 그런데 요즘에는 일하는 의미와 그 목적을 잃은 채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이들이 너무도 많다. / p26
일을 잘하기 위한 기술과 매뉴얼은 넘쳐날 만큼 지천에 깔려 있다. 왜 일하는지, 어떻게 일해야 하는지 생각하지 않아도 정해진 대로만 움직이면 결과가 나오고 급여가 나오는 세상이 되었다. 그러니 왜 일하는지, 무엇을 위해 일하는지 궁리할 필요가 없다. 눈을 뜨고 있는 대부분의 시간을 일에 쓰고 있지만, 정작 일을 하는 근본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p26
그런데 일에 완벽히 몰두하자 신기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20대 초반의 풋내기가 하는 연구에서 잇달아 좋은 실험 결과가 나온 것이었다. 그와 동시에 나를 괴롭히던 ‘회사를 그만두고 싶다’, ‘내 인생은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걸까?’ 하는 고민과 갈등이 차츰차츰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심지어는 일이 너무 재미있어서 어쩔 줄 모르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다 보니 일이 힘들지 않았고, 내가 하는 일에 더 진지한 자세로 임하게 되었다. / p56
“대체 누구야! 이런 데 왁스를 흘린 사람이!” 라고 소리를 지르려던 바로 그 순간이었다.
‘이거다!’
머릿속에 번뜩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 p60
한여름 에어컨 앞에만 있는 사람은 상쾌함을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무더위 속에서 땀 흘려 일한 사람은 잠시 몸을 기대 쉴 수 있는 나무 그늘에도 시원함을 느낀다. / p69
나는 이 경험을 통해 ‘천직’은 우연히 만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이란 사실을 깨달았다. / p84
가치 있는 인생을 살아가려면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좋아하는 일을 해야 일의 능률도 오르고 성취감도 더 크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미리 알고 그 일을 선택해 자신의 평생 직업으로 삼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중략]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천직이라 생각하고 즐겁게 일해야 한다. 누군가에게 지시받아서 어쩔 수 없이 일하고 있다는 생각을 버리지 않는 한, 일하는 고통에서 영영 벗어날 수 없다. / p88~89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는 건, 어쩌면 손에 잡히지 않는 파랑새를 쫒아다니는 것과 다를 바 없다. 환상을 좇기 보다는 눈앞에 놓인 일부터 좋아하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훨씬 중요하다. / p90
글을 마치며…
이 책을 읽으며 떠오르는 생각이 하나 있었다. 우리는 생활하면서 어디에서 시간을 가장 많이 보낼까? 내가 생각했던 장소는 ‘의자’였다. 사무직을 하거나 영상 편집을 하거나 대부분 앉아서 무엇인가를 하는 경우가 많았고 그다음으로는 침대였다. 24시간 중 70% 이상을 의자와 침대에서 생활을 한다는 사실, 어떻게 보면 간과할 수 있지만 정말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부분이지 않을까 싶었다.
마찬가지로 24시간이 아니라 우리 삶에 빗대어 생각해 보자. 삶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어떤 분야에 가장 시간을 많이 투자할까? 아마도 ‘일’을 함에 있어서 가장 시간을 많이 사용하지 않을까 싶다. 지금까지 읽었던 자기 계발서에서의 일은 내가 하고자 하는 것, 좋아하는 것에 대한 직장을 가지는 게 좋다고 말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은 이런 부분을 콕 집어서 이야기해주는 게 참신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직장으로 가진다는 것은 정말 좋은 이상적인 말이지만 좋아하는 걸 찾기 위해 일을 안 하는 건 참 안타까운 현실이다.
물론 여기에는 좋아하는 일을 하면 할수록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남으로부터 인정받으며 자연스럽게 금전적인 보상을 따라온다. 이런 의미가 있기는 하지만 좋아하는 것 또한 일처럼 느껴지는 순간 지루하고 재미 없어진다는 걸 주변에서 많이 보았기 때문에 이 책의 내용이 좀 더 와닿았던 것 같다.
사회생활, 취업이라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 실업률은 날이 갈수록 올라가고 있는데 그에 대한 대책은 부족하니 내가 스스로 발전하고 살 길을 찾아야 한다. 이렇게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어떻게 이상적인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고 그걸 직업으로 가지고 하겠는가? 일단 어떤 일이든 정말 적성에 맞지 않는다면, 아니 적성에 맞지 않더라고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일에 몰두해보자. 그러면 어느순간 본인은 전문가가 되어 있을 것이며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고, 본인은 성취감을 느끼며 해당 일에 애정이 생기게 될 것이라는 게 본 책의 핵심 요지이다.
어떻게 보면 이런 내용 또한 이상적이라 치부할 수 있다. 진짜 일이 재미없고 성취감도 못 느끼겠는데, 회사의 부속품이 된 거 같은데 어떻게 일에 몰두하라는 건지.. 당연히 쉽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무책임하게 ‘좋아하는 일’을 해라! 라는 조언보다는 도움이 되고 현실적인 조언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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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왜 일하는가’ 라는 책을 읽고 쓴 지극히 주관적인 소감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